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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투어 리뷰

휘둥그 2022. 6. 8. 06:31

홍콩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투어 리뷰

홍콩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투어 리뷰
홍콩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투어 리뷰

청킹맨션도 구경하고 청킹맨션을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 뭔가 음울한 기운이 있을 줄 알았는데 짝퉁시계 있다고 짝퉁 지갑도 있다며 보고 가라는 인도분들만 잔뜩 이었습니다. 제니베이커리가 옮긴 줄도 모르고 들어가서 찾았지만 옆에 맨션으로 옮겼다는 걸 확인하고 청킹맨션을 구경하고 또 위로 쭉 올라가니 갑자기 지하철역을 끼고 사람들이 웬 줄을 서 계시더군요. 그래서 아 이게 제니베이커리 줄인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맨션 안의 제니베이커리에는 사람도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티켓 줄이었습니다. 뭘 얼마나 맛나길래 그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에이 그냥 구경만 할까 했는데 한국에서 제니베이커리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해서 줄을 섰습니다. 대략 1시간 30분 조금 안되게 기다렸던 것 같아요. 티켓을 받아서 저흰 큰 거 하나 작은 거 4통 샀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하루 종일 그걸 들고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여자 친구님이 고생 많았어요) 꽤나 무겁더라고요. 그걸 사고 북경오리를 먹으러 갔어요. 전취덕에 갔고요. 그때가 6시 좀 되기 전이라 줄은 안 섰는데 이내 단체손님이 들어오시더라고요. 일본분들이던데, 여하튼 반마리 시켜서 먹었는데 신라호텔 뷔페에서 한번 먹어봤는데 것보다 좀 더 느끼하고 맛났어요. 싱기한 경험이었어요. 스타의 거리로 가려다가 입도 느끼하고 해서 근처 스벅에서 잠시 앉아 있었는데 이스트 침사추이 역에 있는 컬러 믹스에서 크랩트리 크림이 12개짜리가 싼 가격에 판다는 것이 기억나서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버시티 매장에는 12개짜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떠났습니다. 혹시나 없어질까 싶어서 갔지만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득템 하였습니다. 기분 좋게 득템 하고는 스타의 거리로 갔어요.

스타의 거리 구경

스타의 거리도 표지판 보고 가라는 대로 가면 나오더군요. 엄청난 바람과 엄청난 인파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 엄청난 인파와 바람을 뚫고서라도 볼 가치가 완전 충분히 있었습니다. 이게 홍콩의 야경이구나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스타의 거리를 따라 사진도 찍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도 보고 (빅토리아 피크보다 훨씬 좋아요) 쭉 걸어서 핸드프린팅 구경도 하고 지나가는 외국인 분들께 사진도 부탁하고 (한국인 분들께는 민망해서 부탁하기가 힘들었어요. 왜 그리 부끄러웠는지) 이소룡 동상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했습니다. 바람을 뚫고 지하철을 타고 몽콕 야시장으로 갔습니다. 홍콩 지하철은 한국만큼 좋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무서울 정도로 빠른 거 말고는 완전 짱짱 깨끗했습니다. 도시가 작아서인지 빠르기도 빠르고요 (아무래도 저희 활동반경이 좁은 이유도.) 몽콕 야시장은 남대문시장 저리 가라 정말 복잡했어요. 이미 발은 터질 대로 아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코스인지라 힘을 내서 걸어 다녔어요. 비첸향도 구경하고 계란빵도 먹어보고 (계란빵 그냥 괜찮던데요?) 운동화 거리도 보고 천막을 치고 장사하시는 분들 물건도 구경하고 했습니다. 여자 친구님 어머님께서 외국 나가시면 자그마한 종을 모으신다 해서 여기서 사기로 했었는데 말로만 듣던 깎기 신공이 필요했어요. 저희가 같은 곳을 2번 3번 왔다 갔다 했는데 갈 때마다 얼굴을 기억 못 하실 땐 처음 가격이 달랐고요. 갑자기 얼굴을 떠오르는지 마지막으로 불렀던 가격을 부르시더라고요. 깎기 좀 무서웠어요. 그런 것도 안 해본 데다가 너무 공격적으로 달려드세요. 그래도 120이라고 첨에 부르던걸 40까지 다운시켜서 샀습니다. 어찌저찌하면 더 깎을 수도 있었겠지만 무서웠어요. 허유산에서 갈증을 달래고 몽콕 야시장 거리를 다시 걸으며 지하철 타고 들어왔어요. 스타페리를 못 탄 건 아쉽긴 한데 오히려 탔으면 추위에 더 고생할 거 생각하니 그냥 잘했다 싶어요. 원래 외국 나가면 대중교통 이용하는걸 매우 좋아하기도 해서요.

한국으로 입국

첫날 인천공항에서의 뜀박질과 급박한 맘이 너무 깊게 각인 박혀서인지 오늘은 일찍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여유롭게 일어나서 IFC 가서 인타운 체크인하고 (이번에는 둘이 앉아서 올 수 있었답니다.) AEL 타고 홍콩 공항에 일찍 도착해 못다 한 면세점 구경했어요. 홍콩 공항 면세점도 크고 좋더라고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론 인천공항이 정말 면세점은 최고인 것 같아요. 뉴욕이니 홍콩이나 괌이니 일본이니 다 가봐도 인천공항만 한 공항이 없어요. 정말 다음에 기회 되면 싱가포르 공항은 보고 싶긴 해요. 항상 라이벌로 지목되는 공항이라서요. 공항에 도착해서 옥토퍼스 카드를 한번 더 충전했더니 남은 돈이 한 40불 되길래 그거 쓰려고 편의점에서 호랑이 연고도 사고했어요. 기념으로 가지고 싶더라고요. 환불하는 것보다. 그래서 다시 4시간 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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