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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 후기

휘둥그 2022. 6. 4. 17:04

2박 3일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 후기

2박 3일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 후기
2박 3일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 후기

저는 제주가 이번이 처음이에요. 신랑은 여러 번 다녀왔는데 제가 한 번도 못 가봐서 이번에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31개월, 9개월 아기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특가 항공 숙박 저렴히 해서 싸게 잘 다녀오시던데요, 저는 100만 원 정도 예상했는데 많이 초과되었네요. 처음에는 배로 갈까 해서 오렌지호 예약했었는데 선박 후기 보니깐 멀미가 장난 아니라는 얘기 보고 울 애들 잡겠다 싶어 항공으로 바꿨어요. 주말밖에 시간이 없고 어렵게 낸시 간이라 황금시간대이다 보니 항공도 할인 하나 없이 예약해서 숙박이랑 항공만 100만 원이 넘네요 ㅠㅠ 그렇지만 신라 호텔은 포기가 안되더라고요. 신랑은 그 돈이면 다른 맛있는 거를 먹겠다고 조금 언쟁을 했었지만 결국 제 맘대로 신라 예약했어요. 애들 크면 올까 언제 제주를 또 올까 기약이 없어서요. 뭐 아무튼 앞으로 돈 없어 고생해야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신라호텔을 포기 안 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에요. 신랑도 좋긴 좋더라 하더군요. 대전에서 청주로 자가운전 공항세 일당 6000원 3일 18000원 지불했습니다.

청주에서 비행기 타고 출발

아이들은 처음 타는 비행기인데 울지도 않고 안전벨트 매고 잘 앉아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누나가 주는 오렌지 주스도 잘 먹고요 아주 비행기 여러 번 타본 아이 같네요. 비행기 탈 때 줄 서서 기다리는데요, 제주에서 청주로 오는 길에는 아기 있다고 우선 탑승시켜 주셔서 좋았습니다. 공항 도착해서 T월드에서 구입한 입장권 1 게이트 인가 수화물 보관소에서 찾고 렌터카 회사 차 픽업해서 공항에서 한 5분 정도 되는 렌터카 회사에 가서 차량 인수했습니다. 아기 카시트와 유모차 가져가면 짐 될 거 같아 대여했는데요. 렌터카 회사 것은 지저분하다는 평이 많아 다른 곳에서 빌릴까도 했지만, 일 5000원 가격 압박에 그냥 여기서 대여했네요. 처음에는 다른 렌터카 회사에서 빌리려고 했으나 이미 렌터카가 모두 예약이 되었다고 해서 이곳 렌터카에서 예약했습니다. 아기 카시트는 31개월 아기 것은 이미 다 나갔고 돌 전 아기 것만 있다고 해서 둘째 태웠습니다. (원래 계획은 첫째를 태우려고 했었음) 유모차랑 카시트 깨끗했어요. 첫날은 카시트에 잘 앉아있었는데 둘째 셋째날은 잘 안 앉으려고 해서 좀 고생했습니다. 잘 때만 앉히고 울면 제가 안고 이동했어요 유모차도 잘 사용했어요. 다만 핸들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좀 털털한 성격이라 그런대로 잘 활용했습니다. 점심 공항 근처 맛집을 스마트폰 검색하니 올래 국수가 나오네요. 신랑은 고기국수 저는 비빔국수 먹었습니다. 고기국수 6천 원, 비빔국수 5천 원. 저는 물에 빠진 고기를 안 좋아합니다. (설렁탕, 갈비탕) 신랑은 잘 먹네요. 신랑보다 아이들이 너무 잘 먹습니다. 국수 안 고기도 맛있나 봐요. 비빔국수도 SO SO입니다. 잡지에도 나오고 유명한 곳인가 봐요, 유명세 때문에 기대를 해서 그런지 와우는 아니고 그냥저냥 좋았어요. 멸치국물 좋습니다. 다음에 가면 멸치국수를 먹고 싶네요. 배도 부르겠다 이제 관광을 해야지요. 테지움으로 향합니다. 테지움과 테디베어 중 고민했는데 아이가 있으면 테지움이 괜찮다고 해서 테지움을 선택했는데요, 괜찮네요. 여러 인형들 직접 만지고 사자 인형 등에 앉기도 하고 사진 찍기도 좋고 1,2층으로 되어있는데요 2층 엘리베이터 있어요. 유모차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신라호텔에서 쉬기

드디어 제가 고대하던 신라호텔로 갑니다. 주차하고 입구로 들어가니 벨맨이 짐을 맡아 주시네요. 처음에 아기 때문에 테라스룸으로 예약하려 했으나 원래 층이 없고 4만 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더블룸으로 예약하고, 아기 침대 빌렸습니다. 더블 침대인데 상당히 넓네요. 아기 침대 사용 않고 결국엔 울 네 식구 모두 한침대에서 잤어요.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신라호텔에서는 최고급 호텔답게 아기 용품을 무료로 대여해주는데요. 저는 아기 침대와 아기욕조, 아기 변기에 젖병 소독기, 아기 식탁의자까지 풀로 빌려주네요. 9개월과 31개월 아기 모두를 배려한 세심함이 돋보이는군요. 그리고 신라호텔 사이트에서 골드클럽 가입하면(무료) 첫 투숙 시 초콜릿 서비스 주고요, 기념일(투숙 일기 준 전후 한 달에 기념일이 있으면 됨) 케이크 4일 전에 미리 요청하시면 준답니다. 일단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로 나갑니다. 맛집 검색을 사전에 하지 않고 가서 찾느라 시간을 지체했네요. 메뉴는 오분작뚝배기로 정하고 검색 시작해서 삼보 식당으로 갔습니다. 호텔에서 조금 멀었습니다. 전복뚝배기(12000/밥 1개 포함)랑 고등어구이(15000) 시켰어요. 밥 3개까지 총 29000원 오분작이 없어서 전복뚝배기로 하고 고등어구이 먹었는데요. 찌게 처음 한 숟갈 떴을 때는 실망. 바닷물 냄새가 났습니다. 근데 계속 먹으니 이제 맛에 우러나서 맛있네요. 고등어구이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지 않네요. 저녁 먹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빨리 신라호텔로 돌아가서 야외 스파&자쿠지를 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다시 신라호텔로 왔습니다. 오니깐 기념일 케이크와 초콜릿이 놓여있네요. 8시쯤 된 거 같은데 아기가 비행에 관광에 지쳤나 봅니다. 오는 차 안에서부터 잠들어 통 깨지 않네요. 정말 뻗었어요. 신랑도 피곤하다고 합니다. 케이크도 먹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결국 야구 보다가 의자에서 잠드네요. 할 수 없이 둘째 씻기고 재우고 저 혼자 초콜릿 뜯어 하나 먹습니다. 스파는 결국 내일을 기약합니다. 신랑 깨워 케이크 먹고 냉장고 카스한캔 나눠먹습니다. 너무 비싸서 한 캔만 먹었습니다. 케이크 너무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어요. 신랑도 맛있다네요. 최고급 파티시에가 만들어서 그런가요? 아무튼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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