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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탠리 하버시티 투어 후기

휘둥그 2022. 6. 7. 11:52

홍콩 스탠리 하버시티 투어 후기

홍콩 스탠리 하버시티 투어 후기
홍콩 스탠리 하버시티 투어 후기

춥다 춥다를 연발함과 동시에 벌써 마지막 날이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웠어요. 전날 걱정은 깡끄리 없어진 채 한국이 가기 싫어지더라고요. 원래 처음에는 스탠리까지 빅버스 스탠리 투어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운 날씨와 대중교통을 다 경험해보고 싶은 저의 맘에 따라 260번 이층 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정말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ifc에서 260을 탔습니다. 아쉽게도 2층의 앞자리는 놓쳤고요, 하지만 2층 버스 그 자체로도 매우 좋았습니다. 정말 깔끔합니다. 그리고 빅버스보다 따뜻했을 터이니 그게 제일 좋았어요. 스탠리까지 가는 길은 너무 좋았어요. 바닷가도 보이고 그리고 버스도 깔끔하고 신기했습니다. 260은 스탠리 express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1시간도 채 안 걸려서 센트럴에서 스탠리까지 갔습니다. 원래 이 정도 걸리는 건가요? 거리 감각이 없어서요. 스탠리 마켓에 내려야 할 것을 잘못 지나쳐서 한정거장 더 지나서 내려서 다시 스탠리 마켓까지 걷긴 했지만 가는 길이 너무 좋았어요. 꽤나 일찍부터 서둘러서 그런지 스탠리 마켓도 아직 다 열지 않았고 사람도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요. 물론 날씨도 한몫했다고 생각돼요. 해변가 오기에는 꾸무리 우중충한 날씨였거든요. 바람도 많이 불었고요.

스탠리 마켓과 해변가

스탠리 마켓을 지나 스탠리 해변가로 갔습니다. 마켓을 나오자마자 외국 애기들이 미니 축구장에서 축구 레슨을 받더라고요. 원래는 스탠리에서 피자 익스프레스를 먹으려 했건만 오픈이 11시 30분인데 그때가 10시 30분쯤 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막 막 찍고 틴 하우 사원에도 들어가 보고 스탠리 플라자에 있는 스벅에서 대충 때웠습니다. 홍콩 스벅은 한국보다 요리메뉴가 훨씬 다양한 게 좋았어요. 신기하기도 하고요. 과일주스도 덤으로요. 스탠리에서 더 볼 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이날 오후 일정도 침사추이에다가 몽콕 야시장까지 가봐야 해서 스탠리를 빠져나오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센트럴로 가서 스타페리를 타려 했는데 그동안 추위에 너무 지친 우리는 홍콩에서 배는 터보젯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혹 센트럴로 돌아올 때 시간이 된다면 스타페리를 타자하고 다시 260 버스를 타려 했어요. 그럴 의도로 스탠리 플라자 맨 꼭대기에서 나와 경치 구경을 하고 버스 정류장 같이 생긴 곳을 가보았는데 260 버스 정류장이 아니더라고요. 근데 침사추이까지 가는 973 버스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973 버스를 타고 침사추이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2층 버스 앞자리 득템 했어요. 할머니 한분과 할아버지 한분이 복도를 사이로 앉아 계셔서 일단 여자 친구님부터 앞에 앉히고 전 할아버지 뒤에 앉아 있었는데 알고 보니 두 분이 부부였습니다. 저희가 대각선으로 얘기를 하니깐 자리를 바꿔주시더라고요. 싸워서 따로 앉으셨는데 우리가 붙여드린 거였음 좋겠네요. 973 노선도는 인터넷에 검색하니 금방 나왔어요. 그래서 창을 하나 띄워놓고 보고 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맘 놓고 버스가 다니는 노선을 구경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전 유명한 관광지보다 그냥 이래저래 사람 사는 모습이 제일 재밌더라고요. 하지만 문제는 973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한 6 정거장 정도 전부터 1층에서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냥 사람이 제일 많아 보이는 복잡한 곳에서 내렸습니다. 거의 종점 다 왔던 것 같아요. 저흰 패킹 로드, 캔톤로드 정류장에서 내렸던 것 같아요. 걸어서 침사추이 첫 번째 목적지인 하버시티로 갔습니다.

하버시티 투어

하버시티는 그냥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지도는 항시 손에... 모든 사진에 지도가 빠지질 않더군요) 하버시티 가서 크랩트리 핸드크림을 사고 혹 한국보다 클럽모나코가 많이 저렴할까 싶어 구경도 해보고 하버시티도 막 돌아다녔습니다. 배가 고파 크리스털 제이드에서 탄탄면과 새우볶음밥을 시켜먹었어요. 새우볶음밥은 완전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볶음밥은 밥에서 불맛? 특유의 중국음식 맛이 나야 하는데 한국에선 잘 없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좀 느끼하긴 합니다. 탄탄면은 땅콩 맛 나는데 맛있었어요. 하버시티를 구경하고 인천공항에서 바빠하지 못했던 면세점 쇼핑을 하기 위해 DFS로 건너가 구경해보았지만 저희가 원했던 상품은 지난 시즌이라고 없다고 하더라고요 ㅠ 그래서 제 지인분의 부탁으로 클리니크 수분크림 구매대행만 했어요. DFS를 나와 1881 헤리티지를 구경 갔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니 왠 신기한 건물이 있더군요. (홍콩은 에스컬레이터가 잘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1881 헤리티지가 요새라며 막 대포에서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1881 헤리티지를 나와 페닌슐라 호텔 구경을 갔어요. 전 남자다 보니 아무래도 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입장에서 홍콩은 완전 천국이었습니다. 특히나 꽤나 많은 포르셰를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페닌슐라 앞을 가니 외제차 전시장이 따로 없더군요. 뭔가 모를 포스에 둘 다 들어가도 되나며 우리 들여보내 주냐며 망설이다가 성큼성큼 문으로 다가가니 잘 열어주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애프터눈 티를 먹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쫘악 서있었습니다. 페닌슐라 애프터눈 티 비싸더군요. 페닌슐라에서 화장실을 잠깐 이용하고 네이던 로드를 따라 쭉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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