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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2박 3일 렌트 여행 후기

휘둥그 2022. 6. 11. 18:21

괌 2박 3일 렌트 여행 후기

괌 2박 3일 렌트 여행 후기
괌 2박 3일 렌트 여행 후기

무사히 즐겁게 여행하고 왔어요. 여행사 통해서 에어텔로 예약했고요. 숙소는 아웃리거였어요. 둘째 날 렌터카에서 지프로 일주했는데 리티디안, 사랑의 절벽까지는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저희 렌터카가 지프였는데 리티디안 가기엔 정말 안성맞춤이었어요. 리티디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비포장도로인데요. 움푹 파인 곳이 많아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임산부는 안 가시는 게 좋을 듯싶어요. 지프가 튼튼하다고 하는데도 오르락내리락 덜컹거려서 힘들거든요. 리티디안 가기엔 지프 추천해 드립니다. 다른 차들은 엉금엉금 패인 곳을 피해서 천천히 오더라고요. 그래도 리티디안을 보기 위해서 이 정도쯤은 감수할 수 있어요. 지도 하나와 괌의 길은 단순하고 쉽다는 말만 믿고 얕잡아 봤는데 남부까지 쭉 한 바퀴 다 돌려니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몇 번 길을 잘못 들어 헤매기도 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이 카페에 남기셨던데 정말 야간 운전은 어렵고 무서웠어요. 거기에 비까지 중간중간 내리는데 앞이 안보이더라고요. 렌터카를 반납하러 가야 하는데 반납 장소를 못 찾겠어서 투몬을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어요. 운전을 잘해준 신랑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리티디안 관광

처음으로 도착한 리티디안은 정말 환상이었어요. 신랑과 저랑 제일 좋았던 곳으로 꼽았구요. 리티디안을 보고 나니 다른 비치는 눈에 안 들어 오더라고요. 물론 이파오, 투몬 모두 훌륭하지만.. 리티디안이 역시 최고였어요. 사진을 봐도 리티디안에서 찍은 건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가 되더라고요. 화보 열심히 찍고 왔습니다. 다음으로 사랑의 절벽에 가서 구경하고.. 전망대엔 안 올라갔어요. 하트에서 사진 한방 찍고 그냥 왔습니다. 다음으론 이파오 비치.. 힐튼호텔만 찾으면 쉬워요. 리티디안을 보고 온 우린 별 감흥이 없어서 얼른 다음 코스로 향했어요. 대성당, 스페인 광장, 자유의 여신상? 찾아가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도를 봐도 모르겠고 성당으로 보이는 게 몇 군데가 있어서 이게 맞는지 싶고요. 제가 열심히 공부를 못한 탓도 있어요. 그래서 그냥 패스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잔 지스를 가기로 했습니다. 남부 쪽으로 돌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해군기지로 들어갈뻔했어요. 잔 지스에 도착했는데 그때가 브레이크 타임이었는지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조그마했고요. 오후 3~4시쯤 된 거 같아요. 이때까지 점심을 못 먹고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그냥 제프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다시 차를 타고 열심히 갑니다. 제프가 요즘 소문이 안 좋길래 안 가려고 했는데 먹을 곳이 없어요.

제프 음식점 후기

제프도 한참가야 나오더군요. 해골 그려진 오렌지색 돌보고 알았습니다. 정말 정말 지치고 배가 고픈 우리는 들어가서 얼른 먹고 싶은 생각뿐이었어요. 근데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저희가 들어가서 어디로 갈까 한참 두리번거리는데도 바로 앞에 있는 종업원이 저희를 그냥 쳐다볼 뿐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한참 지나서야 두 명이냐고 물어보고 야외테이블로 안내했습니다. 이때부터 좀 기분이 상했어요. 역시 소문대로 안 좋구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배가 고프니까 카페에서 본 정보대로 치즈버거 하나, 오징어링, 주스 두 잔을 주문했어요. 제프 버거가 양이 많다고 본거 같아서 그냥 그렇게 먹고 모자라면 더 시키자 해서 두 개만 주문했는데요, 진짜 작은 버거 하나, 사이드에 감자튀김 몇 개 요렇게 나오더라고요. 사진으로 보던 게 아니었어요. 실망은 했지만 배가 고팠기에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햄버거는 맛있었어요. 근데 종업원에 한번 실망, 양에 두 번째 실망한 상태여서 기분은 썩 좋진 않았습니다. 햄버거를 다 먹고 오징어링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그 종업원이 계산서를 갖다 주는 겁니다. 영수증을 보니 오징어링이 빠져있습니다. 주문받은걸 까먹은 겁니다. 기분 팍 상해서 인상쓰면서 오징어링 주문을 다시 하니까 그제야 자기 실수를 알았는지 알겠다고 하고 오징어링을 가지고 옵니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더라고요. 한국이었음 한마디 했을 텐데 말이 안 통하니 참을 수밖에요. 오징어링도 정보랑 사진으로 보던 거와 많이 달랐습니다. 양은 당연히 적고요, 한국 롯데리아 오징어링보다도 더더더 못했습니다. 질기기만 하고 맛없었어요. 이건 어디까지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제프를 비하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웬만함 다 맛있다고 잘 먹는 저희 신랑도 맛없다고 할 정도면 말 다했죠. 그렇게 주문한 게 36불 정도 나온 거 같아요. 저녁을 제프에서 먹고 허한 기분으로 다시 차에 오릅니다. 7시가 다되어서 GpO에 갔어요. RoSS애기를 많이 들어서 몇 가지 쇼핑해야겠다 싶었는데 솔직히 제스 탈이 아니었어요. 너무 종류도 많고 넓어서 어떻게 골라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이미 여러 군데를 둘러보다 보니 지쳐서 쇼핑할 여력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K마트 들려서 간식거리랑 비타민, 맥주 등등 사서 렌터카 반납하고 호텔로 왔어요.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제 글이 괌 여행을 앞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라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후기라서.. 참고만 하세요. 근데 하루 정도는 렌트해서 괌 투어를 해보시는 것 추천해 드려요. 여기저기 좋은 곳이 많고 차 타고 가면서 보는 광경도 정말 멋지거든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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